[입시를 즐기면 합격에 가까워진다]

고양국제고등학교 합격

손예한(까치울중3)

안녕하세요.

고양국제고등학교에 13기로서 입학하게 된 소예한입니다. 

저도 작년 선배들의 합격 수기를 읽으며 합격의 꿈을 꾸던 게 엊그제 같은데 

좋은 결과를 얻어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쓴 합격 수기도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진정성 있게 써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자기소개서에 대한 내용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경험과 흥미를 중심으로 쓰는 것입니다. 직접 겪은 경험, 

흥미 있는 분야 등을 인용해서 글을 쓴다면 훨씬 깊이 있고 구체적인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역사를 좋아해서 

역사적 내용을 중점으로 자기소개서를 썼습니다. 

이렇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면, 스스로 쓴 자기소개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면접 때 더욱 자연스럽게 답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자기소개서는 

계속해서 수정하는 과정을 겪게 되실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은 본인만의 글을 완성시키는 길이면서 동시에 면접 때 

할 얘기들을 떠올리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에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면접에 관한 사항입니다. 면접 준비하면서 계속해서 

질문 문항들도 만들 테지만 키워드를 같이 정리하는 것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 역사적 사건을 물어보면 

3.1운동, 봉사활동이면 벽화 그리기, 시사면 문화재 돌봄 사업, 독서는 

<조선, 그 마지막 10년의 이야기>와 <미스 손탁>을 준비해두었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들은 많지만 생각해 보면 키워드들은 한정적입니다. 

키워드 정리가 중요한 이유는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왔을 때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80개 정도에 예상 질문을 썼습니다만 세 문항 중 

하나도 일치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답변을 구상하여 무사히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책 한 권 읽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2월은 모의 면접으로 바쁠 테지만, 

틈틈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책을 읽으면 면접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입시를 먼저 겪어본 학생으로서 해드리고 싶은 얘기들입니다. 

입시를 하는 과정에서는 계속 합격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반복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특목고 입시 자체가 제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3년을 돌아보며 이야기를 쓰고 내가 좋아하는 주제를 깊게 알아보면서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면접에 관해 

너무 부담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면접 당일에는 많이 긴장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는 제가 원하는 학교에 온 사실과 내 이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너무 부담 갖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히 하고 나온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 합격 수기가 읽는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모두 합격하기를 바라며 

합격 수기를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