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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뉴스] 완화된 기준의 ‘지역인재전형’, 치열한 대입 경쟁 뚫는 해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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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지에듀 (211.♡.166.10) 조회Hit 1,249회 작성일Date 21-10-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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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화된 기준의 ‘지역인재전형’, 치열한 대입 경쟁 뚫는 해법 주목



    지난 2014년 우수인재의 지역 이탈을 막기 위해 도입된 ‘지역인재전형’은 대학이 해당 지역 학생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는 전형이다. 지역인재전형은 ‘지역 거주자’라는 자격 제한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쟁률, 입시 결과가 낮게 형성돼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이라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카드이다. 최근 지방 거점 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역인재전형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2023학년도 지역인재전형에 대해 살펴봤다.


    ○ 지역인재전형 규모 꾸준히 증가… 2023학년도에 2만 1235명 선발





    주요 9개 지방 거점 국립대를 기준으로 2023학년도 수시에서 총 4588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는 올해보다 355명 증가한 수치로, 강원대(춘천캠퍼스)와 충남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선발 규모를 확대했다. 특히 전북대는 137명 늘어난 524명을 지역인재전형(학생부교과)으로 선발하며, 모집학과도 47개에서 68개 학과로 증가했다. 부산대도 선발 규모를 확대했는데(504명→611명), 학생부교과로 운영하는 대부분의 대학과 달리 모든 전형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한다. 


    이들 이외에도 모든 지방 소재 국립‧사립대학이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는 정시에서도 지역인재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은 수시와 정시를 합쳐 2만 1235명으로 올해 대비 452명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지역인재 선발 확대 기조는 2024학년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 1학년 학생들도 해당 전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지방 대학 의·치·한·약·수의 지역인재 선발 ‘의무화’


    지역인재전형을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들은 의대, 치대, 한의대, 약학대, 수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지역 내 최상위권 학생들이다. 의‧치‧한‧약‧수 모집단위의 경우 대부분의 지방 대학이 일반전형보다 지역인재전형에서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2023학년도 대입부터 4개 권역(△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지방 대학의 의‧치‧한‧약‧수 지역인재 최소 입학 비율이 40%(강원권, 제주권은 20%)로 의무화된다. 기존 ‘30% 권고’에서 ‘40% 의무’로 상향됨에 따라 지역에 거주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약학 계열 진학 문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미 강원, 충청권을 제외한 지역 소재 대학 대부분이 지역인재로 40% 이상 선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부산대는 2023학년도에 의예과 및 약대의 지역인재 비중을 80%까지 확대해 사실상 수시 모든 전형에서 지역인재로만 학생을 선발한다고 볼 수 있다.


    의‧약학 계열 등의 최상위권 모집단위는 전형을 불문하고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대학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일반전형보다 완화해 적용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다.


     

    ○ 수도권 제외 모든 교대에서 지역인재 실시… 규모 대비 경쟁률 낮아


    자연계에 의‧약학 계열이 있다면 인문계에는 교대가 있다. 전국 10개 교육대학과 3개 일반대학 초등교육과 중에서 수도권 소재의 △경인교대 △서울교대 △이화여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2023학년도에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해 올해보다 111명 늘어난 874명을 수시와 정시에서 선발한다. 전체 교대 중 지역인재 규모가 가장 큰 대학은 광주교대로 수시에서만 130명을 선발하며, 춘천교대는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에서도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2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교대의 지역인재전형은 선발 규모가 작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전형보다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지역에 거주하는 상위권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을 검토해 볼 만하다. 단, 일부 교대는 학교장추천전형으로 지역인재를 선발하므로 이 경우 자신의 학생부 경쟁력이 재학 중인 학교의 학교장추천기준을 충족하는지 우선 확인해 봐야 한다.

     


    ○ 수시에서만 지역인재? 최상위 모집단위의 정시 지역인재 선발도 주목


    2023학년도 대입을 기준으로 지역인재 전체 선발인원 2만 1235명 중에서 정시 선발인원은 383명으로 전년도 341명보다 42명이 증가했다. 수시에 비하면 큰 규모는 아니나, 정시 지역인재 선발인원의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정시 지역인재 선발은 의‧치‧한‧약‧수 모집단위에서 두드러진다. 지방 소재 대학들 중 일부는 이들 모집단위에 한해 정시에서 수능 일반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을 모두 실시하는데, △경상국립대 △조선대 △충남대 의예과는 일반전형보다 지역인재전형의 선발 규모가 더 크다.


    한편, 치의예과는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가, 한의예과는 △대전대가, 약학대학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조선대 △충남대가, 수의예과는 △강원대 △충남대가 정시에서 지역인재전형을 별도로 실시한다. 이들 지역인재전형은 일반전형과 지원자격, 모집인원만 다를 뿐 전형방법(수능 100%)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동일하다.


     

    ○ 절반 이상이 ‘학생부교과’ 선발… 교과 관리하며, 수능 최처 충족 대비해야 


    2023학년도 수시 지역인재 선발인원 2만 852명 중 절반을 훌쩍 넘는 1만 5234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할 만큼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대부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5518명), 실기전형(70명), 논술전형(30명) 등 다른 전형과 비교해도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다.


    따라서 지역인재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들은 무엇보다 교과 성적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때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수능 대비 학습이다. 지역인재전형(학생부교과)을 실시하는 대학 대부분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일반전형보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지만, 의‧약학 계열의 경우 기본적으로 충족 기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1, 2학년 때부터 착실히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출처 - 에듀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