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 고교 국·영·수 수업 줄이고 선택수업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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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에듀 (49.♡.229.247) 조회Hit 1,901회 작성일Date 21-11-28 22:59본문
고교 국·영·수 수업 줄이고 선택수업 늘린다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발표
정부가 고교 단계에서 의무화한 수업 시간을 축소한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교생이 되는 2025년부터 국어·영어·수학 교과에서만 105시간 덜어낸다. 정부 차원의 개입을 줄여 일선 학교와 학생들이 보다 자유롭게 수업을 선택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는 한글 교육이 강화되고, 3학년부터는 선택과목이 도입된다.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 6학년, 중3 및 고3 2학기는 진로와 관련한 수업이 이뤄지는 ‘진로연계학기’로 운영한다. 또 초·중·고교에서 모두 민주시민·생태환경 교육을 전 교과에 반영해 가르치도록 했으며,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디지털·인공지능(AI) 소양 교육도 강화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교육과정은 초·중등 교육의 설계도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교육과정을 기본 틀로 해서 시·도별 교육과정, 학교 교육과정으로 순차 적용한다. 내년 하반기 완성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2024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2025년부터 중·고교에 적용된다.
새 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 도입을 상정해 설계됐다. 수업량 ‘다이어트’를 통해 학생이 좀 더 여유를 갖고 진로를 설계토록 한다. 현행 고교 졸업 기준은 204단위로, 1단위를 이수하기 위해 50분씩 17회 수업을 받는다. 새 교육과정에서는 ‘단위’를 ‘학점’으로 용어를 바꾸고, 1학점 취득 기준을 50분씩 16회로 축소했다.
국가가 의무화한 ‘필수이수학점’도 줄였다. 현재는 94단위가 필수, 86단위가 자율인데, 이를 필수 84학점, 자율 90학점으로 변경했다. 국어·수학·영어 필수이수 기준은 30단위에서 24학점으로 준다. 고교 3년간 105시간 감소한다. 사회와 과학도 각각 10, 12단위에서 8, 10학점씩으로 줄지만 한국사는 6학점으로 유지된다. 수능 과목으로 포함돼 온 ‘일반선택’ 과목에서 ‘경제’가 빠진 부분은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원 확충, 대입 개편, 교육격차 해소 등 고교학점제 도입의 전제 조건은 전혀 준비되지 않아 현장에선 제도 도입에 회의적”이라고 비판했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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