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뉴스] 2023학년도 의대 수시…전형별 준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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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에듀 (211.♡.166.10) 조회Hit 2,012회 작성일Date 22-05-09 18:39본문
2023학년도 의대 수시…전형별 준비 전략
학생부교과, 내신+수능 최저기준 충족
학생부종합, 면접 대비 철저히 해야
논술전형, 경쟁률 높지만 소신지원 가능
2023학년도 수시 의과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을 통해 가장 많이 선발한다. 하지만 선호도가 높은 의대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이 더 많은 편이다. 따라서 2023학년도 의대 수시를 고려한다면, 희망 대학이 어느 전형으로 얼마나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지, 전형별 특징을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학생부교과, 내신은 필수…수능도 중요=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성적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므로 의과대학 합격자의 학생부 평균 등급은 매우 높다. 2022학년도 강원대 입시결과를 보면, 의예과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의 경우 최종 등록자 학생부 평균등급은 1.09, 최저등급은 1.20이었다. 조선대 의예과 지역인재전형 합격자 평균등급은 1.45였다.
하지만 내신성적만 높다고 해서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곳이 많아 수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갖추어야 한다.
건양대 일반학생(면접)전형, 지역인재(면접)전형, 연세대 학생부교과추천형을 제외하면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가톨릭대 지역균형전형은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경희대 지역균형전형은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를 요구하는 등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최저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여기에다 면접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수능최저기준을 설정하지 않은 건양대와 연세대는 물론 가천대, 가톨릭대, 계명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등 11개 대학이 면접을 치러 최종 합격을 가른다. 따라서 내신, 수능 대비 학습과 더불어 면접 준비까지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종합, 면접 대비 철저해야=의과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은 경북대, 이화여대, 중앙대(탐구형인재), 충남대, 한양대를 제외하고 모두 면접을 치른다. 면접 비중은 20~30% 가량이지만, 지원자들의 학생부 경쟁력이 높은 편이어서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면접 방식은 대학에 따라 다르지만 서울대, 경북대 등에서 치르는 다중미니면접(MMI)의 경우 변별력이 더 높다. MMI 면접은 2개 이상의 면접고사장에서 치러지며 제시된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 방식, 제시문 분석 등을 통해 의사로서의 자질, 의사소통능력, 환자와 공감 능력 등에 대해 지원자를 다면 평가한다.
전년도 서울대에서는 아프리카에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들에 대한 제시문, 과학경진대회 실험 결과 분석과 관련한 제시문, 다문화가정 자녀 및 선천적 장애인에 대한 제시문 등이 출제된 바 있다.
MMI 면접은 딜레마나 갈등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분석해 이를 짧은 시간 내에 본인만의 근거를 통해 논리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면접으로 평소 다양한 분야의 책 읽기와 대화, 다양한 교내활동 등을 하며 도움이 될 수 있다.
▶논술전형, 경쟁률 높지만 소신지원 고려=논술전형은 학생부 반영 비율이 0~40%이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은 낮아 학생들의 부담이 적다. 하지만 논술고사 일정이 수능 이후여서 정시를 염두에 둔 학생들이 복수 지원하므로 경쟁률이 매우 높다. 전년도 인하대(486.5대 1), 아주대(468.5대 1)의 경우 경쟁률이 400대 1을 넘겼고,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부산대의 경우에도 6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기에다 올해는 성균관대가 논술전형으로 의예과를 선발한다. 반대로 한양대는 의예과 논술을 폐지했고, 중앙대는 논술 선발인원을 줄여 전체 선발인원은 128명으로 전년 보다 감소해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다만,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인해 실질 경쟁률은 상당히 낮을 수도 있다.
2022학년도 경북대 입시결과, 의예과 모집에서 지원자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22.5%에 불과했다. 따라서 수학과 과학에 대한 우수한 학업역량을 갖춘 상태에서 수능 준비에도 충실한 수험생들이라면 경쟁률이 높더라도 소신껏 지원해 볼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의예과는 수시라고 하더라도 대다수 대학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으므로 수능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평소 수능 선택과목 위주로 학습을 하고, 내신 준비기간에는 등급이 산출되는 과목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