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뉴스] 9월 모평 준비, 남은 기간 학습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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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에듀 (211.♡.166.10) 조회Hit 1,063회 작성일Date 23-08-24 18:40본문
9월 모의평가(이하 9월 모평)가 다음 달 6일 실시된다. 9월 모평은 응시 인원, 시험 출제 범위 등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다. 따라서 수능 전 치르는 마지막 점검으로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9월 모평 준비에 여념이 없을 수험생들을 위해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와 함께 9월 모평을 대비한 학습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시험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현재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최우선으로 분석해야 한다. 본인이 ‘어떤 과목이나 단원을 잘한다’는 막연한 판단보다는 지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올해 치른 3, 4, 6, 7월 모의고사의 △시험지 △정답지 △성적표를 살피며 본인의 취약점을 정리해보자.
예를 들어 국어 시험지의 채점 결과와 해설지를 비교하여 살펴보면, 출제 과목(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 등) 및 출제 의도(정보 파악, 추론, 적용, 이해 등) 등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지난 시험지들을 분석하여 본인이 유독 많이 틀리는 과목이나 의도(유형) 등이 무엇인지 알고 정확한 대비를 해야 한다.
오답의 원인을 정확하게 판단해 기록해보는 법도 추천한다. △개념이 부족했던 것인지 △복습의 부족으로 배운 내용이 생각이 나지 않아 틀렸는지 △난이도 있는 문제를 푸느라 시간이 부족했는지 등 취약한 점을 구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 취약 유형별 학습 방법은?
개념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인터넷 강의나 선생님의 설명에 의존하기보다는 교과서를 비롯한 교재를 통해 기초 개념을 빠르게 훑고 넘어가야 한다. 9월 모의평가뿐만 아니라 수능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할 때 강의를 들으면서 개념을 다지기에는 시간이 매우 부족하므로, 교재를 중심으로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익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난히 많이 틀리는 출제 유형이 있는 학생이라면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을 활용하여 많은 문제를 풀어보며 해당 유형을 익히는 것이 좋다. 같은 유형의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면서 해당 유형을 풀 때 본인의 사고 과정, 오답 이유 등을 계속하여 보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학력평가 성적표의 하단에 있는 문항별 정답률을 기준으로 D(정답률 20% 이상 40% 미만), E(정답률 20% 미만) 유형을 많이 틀리는 학생이라면, 고난도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자. 수능 기출문제 또는 고난도 문제집 등을 활용하되 본인이 선택한 선지들 각각의 이유를 기재하면서 정답과 비교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학 과목이라면 풀이 과정을 꼼꼼하게 작성하고 풀이 도중에 해설지를 보지 말아야 하며, 고난도 문제는 다양한 사고 방법을 통해 끝까지 풀어봐야 한다.
이 외에도 특정 과목에서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그 과목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만을 목표로 일부 과목만 학습한다면 수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의 위험성이 매우 크다.
수능은 과목별 밸런스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 놓고 공부해 나가도록 하자.
◇ 실수도 실력!
수험생들이 자주 쓰는 단어인 ‘실수’는 ‘실력’을 판단할 수 없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다. 유독 ‘실수’가 많은 학생이라면 그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
실수의 근본적인 원인은 다양하다. 예를 들어 시간이 없어서 실수를 많이 하는 학생이라면 시간 부족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수학 과목에서 시간이 없어서 후반부에 계산 실수가 많은 학생은 복습의 부족으로 난이도가 높지 않은 문제들을 푸는 데 시간을 많이 소비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 학생은 계산 실수를 해결하기 위한 심층 학습보다는 복습을 철저히 하여 난이도가 낮은 계산 위주 문제들을 기계적으로 빨리 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학습 전략이다.
국어 과목 역시 시간 부족으로 뒷부분을 풀지 못하는 학생이라면 독해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검토해보자. 남은 기간 독해력을 기르기 어렵다면 선지부터 읽고 문제를 푸는 등의 스킬을 갖추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9월 모의 평가가 실제 수능에 가까운 매우 중요한 시험이지만 이 역시 수능을 치르기 위한 ‘모의’ 평가”라면서 “지난 시험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세워 꾸준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지난 학습 전략이 효과적이었는지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점검하고, 남은 기간 학습 전략을 세워 학습하는 도구로 활용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우연철 소장은 “아직 구체적인 시험 계획이 없는 학생이라면 앞서 언급한 내용을 바탕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남은 기간 학습에 집중해야 원하는 성적과 대입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