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학평성적 활용법] 고1·2 '백분위'로 정시 지원가능 대학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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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에듀 (211.♡.166.10) 조회Hit 1,799회 작성일Date 21-10-12 17:39본문
[9월 학평성적 활용법] 고1·2 '백분위'로 정시 지원가능 대학 찾아보자!
- 학력평가 성적표 정보: 원점수·표준점수·백분위·등급
- '백분위' 활용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 가늠
- '원점수'로 과목별 학습 방향 탐색하라
- 균형 잡힌 학습 가능하게 하는 좋은 도구 '학력평가', 적극 활용하자
매년 실시되는 9월 모의평가는 고3 수험생에게는 수능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고1·2에게 9월 학력평가는 그저 귀찮은 시험 중의 하나로 인식되고는 한다.
특히 수시 중심의 대입 전형에서는 수능 성적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이상의 의미를 갖지 않게 된다. 따라서 모의고사는 교과 성적과 교내 활동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생각되기 쉽다.
하지만 학력평가는 실제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그 성적을 기반으로 수시 지원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성적표에서 제공하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및 기타 참고 자료들을 통해 학생의 전국 기준 현재 위치와 앞으로 보완해야 할 방향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지금부터 지난 8월 31일에 치러진 고1, 2의 학력평가의 활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먼저 학력평가 성적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읽는 방법부터 알아본다.
원점수·표준점수·백분위·등급
원점수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학생이 획득한 점수를 의미한다. 원점수를 통해 학생의 절대적인 학업 수준을 판단할 수 있다.
표준점수는 시험의 난이도, 응시자들의 수준 등을 반영해 학생의 상대적인 성취 수준을 나타내기 위한 지표이다. 일반적으로 과목별 만점의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해당 시험의 난이도 수준을 평가한다.
예를 들어 국어, 수학 과목 시험의 난이도가 어려운 경우에는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145점 내외로 나타나며, 쉬운 경우에는 125점 내외로 나타난다. 표준점수는 모의고사마다 응시자와 난이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 수능을 제외하면 활용도가 높지는 않다.
백분위는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학생의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전체 학생 중 몇 %가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예를 들어 백분위가 80%인 학생은 전국에서 상위 20% 정도의 수준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등급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활용해 나타낸 지표로서 상위 4%이내를 1등급, 4~11%는 2등급, 11~23%는 3등급과 같이 구간을 나누어 분류한다.
'백분위' 활용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 가늠
학력평가 성적표에서 제공하는 정보들 중에서도 백분위 성적은 특히 고1, 2 학생들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하는 데 유용한 지표가 된다.
백분위 성적은 시험의 난이도까지 반영된 학생의 전국 기준 위치(석차)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특히 표준점수처럼 성적이 매 시험마다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년도 수능에서 표준점수 합 390점을 받은 학생이 A대학에 진학했다고 하자. 올해 고2인 학생이 9월 학력평가에서 390점을 받았다 하더라도 A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고2 학생이 치른 9월 학력평가와 수험생 및 졸업생이 모두 응시한 실제 수능의 난이도와 응시자들의 수준이 동일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년도 수능의 과목별 백분위 평균, 즉 국어 백분위·수학 백분위·탐구2과목 평균 백분위의 평균 백분위가 90%인 학생이 B대학에 진학했다면, 고2가 치른 9월 모의고사 성적이 90%인 학생은 B대학의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응시자들 중에서 학생이 상위 10%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역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수능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N수생들이 고1, 2가 치르는 학력평가에는 응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고1·2때까지 모의고사 백분위 성적이 우수했던 학생들도 고3 때 치르는 시험에서는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시험의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이유도 있지만 응시자 집단의 변화 때문이기도 하다.
비록 정확한 예측은 아닐 수 있지만, 학력평가 성적을 통해 고1·2학년 때부터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선정해 대비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필요가 있다.
원점수로 과목별 학습 방향 탐색하라
앞서 백분위 성적을 통해 전국 기준 시험 응시자 중 상대적인 위치를 확인했다면, 원점수로 자신의 절대적인 과목별 학습 수준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학력평가 성적을 활용할 수도 있다.
성적통지표 중 원점수 항목을 살펴보면 과목별 배점과 함께 득점에 대한 정보가 나타나 있다. 그 밑에는 과목별 평가 영역의 배점과 득점, 전국 평균 정보가 있다. 다음 표를 살펴보자.
■ 고1·2 학력평가 성적 통지표 국어·수학 예시
국어는 어휘·개념, 사실적 이해, 추론적 이해, 비판적 이해, 적용·창의의 평가 영역으로 나뉜다. 각 영역별로 13, 22, 29, 20, 16점이 배분됐다. 이 중 해당 학생은 6, 18, 27, 16, 12점을 얻었다. 가장 우수한 영역은 추론적 이해이며, 취약한 영역은 어휘·개념이다.
따라서 이 학생은 앞으로 어휘·개념에 대해 보완하는 학습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 외에도 '보충학습이 필요한 문항 번호' 등을 참고해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이나 단원 등을 분석해 보완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균형 잡힌 학습 가능하게 하는 좋은 도구 '학력평가', 적극 활용하자
학력평가는 이전에 배웠던 내용 중, 복습이 부족한 단원들을 파악해 균형 잡힌 학습이 가능하도록 계획을 세워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다.
많은 고1·2 학생들이 가장 좋았던 모의고사 성적만 기억해 본인의 실력을 정확하게 분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부족한 부분의 보완 계획을 세우지 않고 3학년에 올라간다면 낭패를 겪게 된다.
따라서 고1·2학생들은 모의고사 성적을 꾸준히 모아 놓을 필요가 있다. 각 시험의 문제와 성적표를 정확히 분석해 자신만의 수시 지원 전략과 학습 계획을 세운다면, 꾸준한 노력에 걸맞은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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