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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뉴스] 29일 첫 시작 수시 논술고사, 준비시간 촉박할 땐 첨삭지도가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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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지에듀 (211.♡.47.66) 조회Hit 1,407회 작성일Date 19-09-2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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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첫 시작 수시 논술고사, 준비시간 촉박할 땐 첨삭지도가 효과적



    오는 9월 29일 성신여대를 시작으로 2020학년도 수시 논술고사가 시작된다. 2020학년도에는 논술 반영비율을 확대한 대학이 많다. 건국대(서울)는 지난해 논술을 60% 반영했으나 올해는 학생부 반영을 폐지하고 논술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한양대(서울)도 70%에서 80%로 논술 반영비율을 늘렸고, 세종대와 숙명여대는 60%에서 70%로 논술 영향력이 확대되었다. 이미 지난해 논술 100%로 전환한 연세대(서울)도 빼놓을 수 없다. 


    다수 대학이 논술 반영비율을 확대하면서 논술 성적이 더욱 중요해졌다. 논술전형 지원자가 알아야 할 올해 논술전형의 특징 및 효과적인 대비방법을 살펴봤다.  

       


    ○ 수시 선발인원의 4.5%만 논술로 선발, ‘상위권’ 각축장 될 듯


    2020학년도에는 지난해와 같이 33개교에서 논술 전형을 실시한다. 그러나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2020학년도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1만 2146명으로, 2019학년도보다 1,164명이 줄었다. 수시에서 논술전형이 차지하는 비중도 5.0%에서 4.5%로 줄었다. 상위권 대학이 정시 비중을 늘리면서 반대급부로 논술과 특기자전형을 축소한 탓이다.  


    그 중에서도 논술전형의 비중이 높았던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의 감소폭이 특히 크다. 성균관대는 정시 비중이 늘면서 논술 전형 비중은 10%p 정도 감소해 올해는 532명만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서강대는 2019학년도보다 111명 감소한 235명을 선발하며, 이화여대는 전년 대비 127명 감소한 543명만 선발한다.    


    선발인원이 줄어든 만큼 경쟁률은 상승했다. 성균관대 논술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전년도 52.24대 1에서 올해 71.95대 1로 급등했다. 서강대 논술전형은 85.62대 1에서 95.33대 1로, 이화여대는 22.75대 1에서 25.55대 1로 상승했다.   


    높아진 경쟁률은 합격선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논술전형의 선발 인원이 감소하면서 학생부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상위권 수험생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수시 지원 늘어난 졸업생… 논술전형도 수능 경쟁력 요구돼


    2020학년도 수시모집은 전반적으로 수능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데, 논술전형도 예외는 아니다. 논술전형의 중요한 합격요건이었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거나 완화한 대학이 적지 않은 것.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될수록 수능 성적이 합‧불에 미치는 영향력은 작아진다.   


    대표적으로 숙명여대 논술우수자 전형은 인문계열 최저학력기준을 3개 영역 합 6 이내에서 2개 합 4 이내로 변경하였으며, 동국대 논술우수자 전형도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2019학년도 인문 3개 합 6 이내, 경찰행정학부 3개 합 5 이내, 자연 2개 각 2등급)로 변경해 지난해보다 인문계열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었다. 중앙대(서울)는 3개 영역 합 5 이내에서 6 이내로, 성신여대는 2개 합 5(자연 6)등급에서 3개 합 7(자연 8)등급으로 하향 조정하였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지난해까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던 건국대 KU논술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반영을 폐지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해 학생부+논술에서 논술+수능으로 전형 방법을 변경하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면, 논술전형 선발인원의 70% 내외는 여전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받는다. 올해는 특히 수험생 수가 큰 폭으로 축소되면서 등급별 수험생 수가 줄어드는 만큼 수능 최저학력기준 탈락자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이 소장은 “수능 최저학력기준만 넘어선다면 합격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되므로 논술전형 지원자는 계획적으로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더욱이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졸업생 지원자가 늘어, 이들이 수능과 논술에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논술전형 합격자의 학생부 분포 ‘1.5~4.5등급’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이 동일하더라도 교과 등급 간 점수 차가 대학마다 달라 학생부가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지므로 학생부의 실제 영향력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의 등급별 점수를 확인해야 한다.   


    예컨대 이화여대와 한국외대(서울)는 학생부를 동일하게 30% 반영하나 한국외대(서울)는 1등급과 3등급의 점수 차가 3점인데 반해 이화여대는 18점으로 커 실제로 학생부 성적이 총점에 미치는 영향력은 이화여대가 한국외대(서울)보다 크다. 서강대, 중앙대는 1~4등급 점수 차가 1.1점과 2.4점으로, 학생부 반영 비율은 20%, 40%로 차이가 크지만 사실상 논술 성적으로 합격, 불합격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논술전형 합격자의 학생부 성적 분포를 보면, 1.5~4.5등급 정도로 교과 전형에 비해 범위가 넓게 나타난다. 이 소장은 “지원자 간 논술 성적의 편차가 학생부보다 크기 때문에 논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수험생이라면 학생부가 3~4등급이더라도 논술 점수로 학생부의 불리함을 만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부족한 시간, 어떻게 대비해야 효과적일까?    


    논술고사 일정은 9월부터 본격화된다. 수능 전에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가톨릭대(의예 제외) △경기대(수원)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연세대 △홍익대다. 빠르게는 9월 29일에 논술고사가 시작되므로 시간적으로 매우 촉박하다. 특히 수눙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논술고사를 치러야 하므로 적절한 시간 배분이 필요하다.  


    대학별 논술고사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논술고사 출제 경향과 기출 문제를 분석해 봐야 한다. 논술고사라는 공통적인 틀을 갖추고는 있지만, 주로 출제하는 주제, 제시하는 지문이나 자료의 성격, 문제의 구성 등은 대학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논술고사 유형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출제 경향과 기출 문제의 분석을 통해 습득한 논술 정보는 반복적인 실전 연습을 통해 본인의 실력이 된다. 시험 시간 및 답안의 분량에 맞추어 글을 쓰는 연습은 충분하게 해 둘수록 유리하다. 평소에 논술 문항의 답안을 머릿속에서만 구상하지 않고 실제 시험을 보는 것처럼 해당 대학의 시험 시간과 글자 수에 맞게 꾸준히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주어진 시간 내에 생각한 내용을 논리적으로 작성해낼 수 있다.   


    쓰기뿐만 아니라 논제를 파악하는 연습도 많이 해 두어야 한다. 논제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조급한 마음에 모든 과정이 흔들릴 수 있다. 실전 같은 연습만이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시험에 나올 만한 내용들을 미리 예측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인문계의 경우 올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항들을 정리하고 관련된 내용을 파악해 두고, 자연계의 경우 교과서의 주요 개념과 원리는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 소장은 “인문계에서 출제되는 수리논술형 문제는 기출 문제를 통해 유형을 충분히 익히고 유사한 문제들을 많이 풀어 보면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본적인 수학 지식을 비롯해 인문, 사회과학 등 광범위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충분히 습득해 두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논술 대비는 첨삭 지도를 받는 것이다. 학교나 학원 등에서 자신이 작성한 논술문을 표현적인 측면과 내용적인 측면에서 깊이 있게 분석해 줄 사람을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소장은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나 EBS 교재 내 출제로 논술문제가 점점 쉬워지면서 세심한 부분에서 점수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첨삭을 받아 본인의 약점을 확인, 보완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며, 첨삭을 받은 뒤에는 처음부터 다시 해당 문항에 대하여 글을 써보고 처음 썼던 답안과 새로 쓴 답안을 스스로 비교해서 차이점을 인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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