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뉴스] 변화 많은 2022학년도 대입, 주목할 포인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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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에듀 (49.♡.229.247) 조회Hit 1,903회 작성일Date 21-03-03 01:46본문
변화 많은 2022학년도 대입, 주목할 포인트 8
2022학년도 대입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와 의도가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이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간소화 및 제출 서류 축소,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개편, 약대 학부 선발 실시, 주요 대학 정시 모집군 이동 등 다양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올해 대입을 치르는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변화하는 내용들을 정확히 알고 대비해야 한다.
○ 수능 위주 전형 선발인원 증가 지속
2022학년도에는 전년도보다 5,207명 늘어난 75,978명을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그간 정시 비중이 작았던 주요 상위권 대학들이 30~40% 이상 선발 규모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추후 정시로 넘어오는 수시 미등록 이월인원까지 생각한다면 선발 규모는 더욱 커지게 된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수험생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주요 대학들이 정시 선발인원을 확대했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수능 대비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 학생부 기재 간소화, 교사 추천서 폐지, 자소서 축소 등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자료 줄어
2022학년도 대입을 치를 고3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에는 방과 후 학교 활동, 소논문 등이 기재되지 않는다. 자율 동아리는 연간 1개, 청소년 단체 활동은 단체명만 기재가 가능하다. 수상경력 개수도 2022학년도부터 학기당 1개씩 6건만 대입에 반영된다. 사실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제외한 대부분 항목이 축소되는 셈이다. 또한, 교사 추천서가 폐지되고, 자기소개서도 분량이 줄어든다.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과 같이 자기소개서를 전면 폐지하는 대학도 있다. 이에 따라 양이 아닌 질에 초점을 맞춰 학교생활을 할 필요가 있다.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전공 관련 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동아리 활동 및 교내 대회에 집중하는 등 전략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관리해야 한다.
○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교과 위주 지역 균형 전형 확대
교육부 권고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는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균형 전형이 확대된다.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이 전형을 신설했다. 지역 균형 전형은 대부분 학생부 교과 위주 전형으로, 수도권 대학 지역 균형 전형은 모두 학교장 추천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재학 중인 고등학교의 학생 추천 기준을 확인하고, 1학기까지 내신 관리에 힘써야 한다. 대다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능 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 ‘통합 6년제’ 전환에 따른 약대 학부 신입생 선발 실시
약학대학이 통합 6년제로 전환됨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전국 37개 약학대학 중 33개 대학이 학부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부분 수시에서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만, 단국대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는 정시 선발인원이 더 많다. 지방 국립대와 사립대는 지역 인재 전형 규모가 커 해당 지역 상위권 학생이라면 관심 있게 살펴볼 만하다. 약대 학부 선발은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를 목표로 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대입 전략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쟁률, 합격선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약대 선발인원 규모와 입시 결과 변화를 고려해 대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 적성전형 폐지 및 수시 논술전형 선발인원 감소
2022학년도부터 적성전형이 폐지됨에 따라 가천대, 고려대(세종), 수원대는 적성전형 대신 논술전형을 신설해 각각 851명, 380명, 480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선발인원은 전년도보다 감소했다. 기존에 논술전형을 실시했던 대학들의 선발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모집인원 외에도 전형 방법, 수능 최저학력기준, 문제 유형 등이 변경된 대학이 많으므로 논술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입학전형 계획안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 수능 과목 구조 개편 적용
2022학년도 대입의 가장 큰 변화는 수능 과목 구조 개편이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이 ‘공통+선택형’ 구조로 개편되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계열을 분리하지 않고 17개 과목 중에서 2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단, 대부분 대학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선택과목을 제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별도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반드시 각 대학의 수능 선택과목 지정 여부 및 가산점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제2외국어와 한문의 절대평가 전환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는 대부분 대학이 제2외국어, 한문의 탐구 1과목 대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 성취 수준, 비율만 표기되는 진로 선택과목… 대학마다 반영 여부 및 방법 달라져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진로 선택과목도 절대평가에 따른 성취 수준(A/B/C)과 비율로만 표기된다. 기존의 석차등급이나 표준편차 등 등급 위주의 성적 산출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교과 성적을 정량으로 반영했던 전형의 반영 여부, 방법에 변화가 있으므로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어떤 경우든 학생부 교과 위주 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진로 선택과목 이수 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정성평가 형식의 학생부종합전형 등에서 진로 선택과목이 전공 및 진로에 대한 관심, 역량을 대변하기 때문에 수업 참여 과정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 서울대 등 주요 대학의 정시 모집군 연쇄 이동
2022학년도부터 서울대가 (나)군에서 정시 모집을 실시함에 따라 고려대와 연세대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서강대와 이화여대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군을 이동한다. 경희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역시 일부 모집단위의 모집군이 변경되거나 군별 선발인원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서울대를 중심으로 주요 대학의 모집군 변동은 수험생의 원서 조합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추후에 정시 모집요강이 발표되면 각 대학의 모집군 및 주력 모집단위 이동 여부를 살펴 올해 정시 지원 판도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한 섬세한 지원 전략을 수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