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합격수기 [G EDU] 2019 지에듀 안양외고 합격수기 - 상동센터 최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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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에듀 (115.♡.86.203) 조회Hit 1,487회 작성일Date 20-01-31 18:53본문
“Number one이 아니라 Only one이어야 한다.”
안양외국어 고등학교 합격
최가은 (석천중)
안녕하세요. 안양외고 23기 합격생 최가은입니다.
중학교 3학년이 되면, 많은 고등학교에서 선배님들이 오셔서 학교 홍보 및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십니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안양외고에서만큼은 선배님들이 오신 적이 없습니다.
본교 졸업생이 와서 설명을 해주는 만큼, 작년에 안양외고에 진학한 학생이 없었던 것이 그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부천에서 안양까지는 1시간도 넘게 걸리고, 거리를 봤을 때 꼭 필요해 보이는 기숙사조차 없으며,
학교가 오래되어 유서깊지만 그만큼 시설의 최신성이 떨어집니다. 이렇게 말만 들었을 때에는 열악하기 그지없는 환경의 고등학교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안양외고 진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 학교가 내 학교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 학교가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도, 공부 조성 환경도, 아무것도 알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 이름을 듣는 순간 큰 충격이 제 머리를 강타했습니다.
왠지 모를 감정이 안에서부터 솟아났기 때문에 저는 더 고민할 것 없이 안양외고의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학교결정은 어리석다면 어리석게, 간단하다면 간단하게, 시원하다면 시원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반면에, 학교까지 도달하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자소서 작성부터 시작해서 면접 준비, 그리고 변화된 입시 체계 때문에 기말고사까지 완벽한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에
중학교 3학년의 끝 무렵 11월부터 12월 달은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의 연속이라 보아도 무방했습니다.
그러나 힘들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 학교’처럼 ‘우리’라는 지칭어를 써가며, 합격한 후의 제 모습을 상상하는 낙으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 그랬던 만큼 통보소에 써져있는 ‘합격’이라는 푸른 글씨는 멀기만 했던 목표가 현실이 되었다는 것을 보장해주는 훈장이나 마찬가지였고
, 꿈같기만 하였습니다. 저의 빈약한 어휘실력으로는 표현하지 못할만큼 뭉클한 감정이었기 때문에,
이 느낌을 공유하고 싶어 지금 고등학교를 준비하는 분들께 몇가지 소소한 조언을 해드리며 이만 수기를 끝내려합니다.
먼저, 외국어 고등학교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학습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합니다.
물론 이것은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입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당연한 이야기라고는 생각되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이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는 중학교 3년 내내 영어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선생님들께서는 저의 이러한 부분을 생활기록부에 작성해주셨고,
이것이 합격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학원을 안다니는 건 아니더라도
, 자기만의 공부법 하나씩은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면접준비입니다.
제 주위에는 유독 특목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말 그대로 틈만나면 함께 모여 서로에게 면접 형식으로 질문을 내고,
시간을 재며 즉석으로 답을 하면서 연습을 해나갔습니다. 친구의 답변을 흡수하며 더욱 성장할 수 있었고
, 결국 그것이 최종적으로 합격의 관문까지 다다를 수 있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선택이나 학과 선택에 있어서, 자신을 믿고 그 결정을 밀고 나간다면 이루지 못하는 것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내년 안양외고에서 뵙길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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