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다고 생각할 땐 진짜 늦었다, 지금 바로 시작하라!"

인천국제 고등학교 합격

박준수(구산중)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국제고등학교 13기 합격생 박준수입니다. 

몇 달전에는 특목고 준비생이었지만 이렇게 합격하여 합격수기를 쓸 수 있어 크나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상동 G EDU를 다니며 진학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었고 부모님께서는 과학고를 추천해주셨습니다. 

하지만 2학년 사회 수업 중 법 관련 단원들을 배우며 판사의 꿈을 꾸게되어 제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인천국제고등학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국제고 입시를 준비하며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내신 관리입니다. 13기 합격생 모임에서 영어 all A가 아닌 학생이 없습니다. 

이처럼 내신 성적, 특히 영어 점수는 국제고 입시에서 가장 기본이 됩니다. 

저는 2학년 1학기 때 사회가 B였지만, 나머지 영어, 국어는 모두 3년 내내 all A를 유지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학원 선생님들을 믿고 따라주셨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들 한 분 한 분 다 능력 있으시고, 학교 선생님들보다 더 잘 챙겨주십니다.

저의 공부비법은 ‘누구보다 많이’입니다. 

저는 선생님들이 하라고 하신 건 밤을 새서라도 다 했습니다.

 그리고 매번 문제가 부족해서 더 달라고 요청을 해서 많은 문제를 풀었습니다. 

특별히 좋은 머리는 아니지만 절대 공부량을 늘려서 거의 모든 유형의 문제를 습득하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성적이 잘 안나온다고 생각하는 후배님들은 더 많은 문제를 풀어보길 바랍니다.

또 국어는 책 읽기를 꾸준히 하고, 수학은 학원에서 하는 것 외에도 다른 문제집을 하나 사서 풀어 보고, 

영어는 꼭꼭 최대한 많은 단어를 암기하길 추천합니다. 제발!! (요즘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면접대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기소개서란 말 그대로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므로 ‘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에 저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나의 가치관과 목표는 무엇인지’ 등 저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질문이 주로 출제되므로, 자기소개서를 보며 스스로 모의 질문을 만들고 제한 시간 안에 그 질문에 답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모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면접이라는 낯선 상황에 익숙해지려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준비과정들이 있었기에 실제 면접에서 긴장하지 않고, 차분히 제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때 면접관 선생님이 항상 좋은 자세로 얘기를 들어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대답할 때마다 한숨을 쉬시거나, 관심이 없는 듯 해 보이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거기에 긴장하지 말고 준비한 것을 최대한 펼치고 나오길 바랍니다. 압박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고 싶어하실 수도 있습니다.

면접 후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당연한 말로 들리겠지만 교과 공부를 소홀히 하지말고 수업시간에 집중하며, 

독서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독서를 많이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답변을 하는 데에 차이가 있고 그 차이가 합격 여부를 가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특목고에 지원하고 싶은 후배님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진짜 늦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하길 바랍니다, RIGHT NOWWWWWWWWW!